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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1부

싯다르타가 부처에게
세존 이시어 한순간도 저는 당신에게 의심을 품은 적이 없었습니다. 당신이 부처님이라는 것, 당신은 그 목표에, 그러니까 수천의 바라문들과 아들들이 도달하려고 애쓰는 그 최고의 목표에 도달하셨다는 것을 저는 한순간도 의심하여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신은 죽음으로부터의 해탈을 얻으셨습니다. 죽음으로부터의 해탈은, 당신이 그것을 얻기 위하여 나아가던 도중에 당신 스스로의 구도 행위로부터, 생각을 통하여, 침잠을 통하여, 인식을 통하여, 깨달음을 통하여 얻어졌습니다. 그것이 가르침을 통하여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세존이시여,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해탈은 가르침을 통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세존이시여, 당신은, 당신이 깨달은 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아무에게도 말이나 가르침으로 전달하여 주실 수도, 말하여 주실 수도 없습니다. 도를 깨달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으며,
싯다르타는 깨달았다.
“나”라는 틀안에 갇혀있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기위해 그는 고된 수행을 계속했다. 결국 그가 깨달은 것은, “나”를 이해해야 나 자신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 그는 이제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상인 카마스와미의 싯다르타에 대한 평가
그 바라문은 … 진짜 상인도 아니고 결코 진짜 상인이 되지도 않을 거야. 그의 영혼이 저열적으로 사업에 몰두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 그러나 그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성공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지니는 비밀을 지니고 있어. 언제나 그는 사업을 단지 장난하듯이 하는 것처럼 보이네. 그는 한번도 사업에 몰두한 적이 없으며, 한 번도 그는 실패를 두려워해 본 적이 없으며, 한 번도 손해 보는 것을 걱정한 적이 없네.
싯다르타가 카말라에게.
“모든 사람이 다 영리하지는 않아요” 카말라가 말하였다. ”아니야” 싯다르타가 말하였다.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야. 카마스와미는 나만큼이나 영리해. 그렇지만 그는 자기 내면에 은신처를 갖고 있지 않아.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지적인 능력은 어린애 수준밖에 안 되면서도 그런 걸 갖고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이야. 카말라, 바람에 나부껴 공중에서 이리저리 빙빙 돌며 흩날리다가 나풀거리며 땅에 떨어지는 나뭇잎 같은 존재야. 그러나 얼마 안 되는 숫자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별 같은 존재로서, 고정불변의 궤도를 따라서 걸으며, 어떤 바람도 그들에게 다다르지는 못하지. 그들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그들 나름의 법칙과 궤도를 따라서 걸으며, 어떤 바람도 그들에게 다다르지는 못하지. 그들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그들 나름의 법칙과 궤도를 지니고 있지. 모든 학자들과 사문들 가운데, 그들 중 많은 사람을 나는 알았지, 한 사람이 그런 종류의 존재, 완성자였는데, 나는 그분을 결코 잊을 수 없어. 그분이 바로 세존 고타마 … (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