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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팀 체계 탈피

창업을 준비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면서 든 생각은 팀원들과 내가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IT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프로세스를 익히게 되었지만, 여전히 회의라던가 공유는 동아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팀이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좋은 회사가 되었지만, 정작 성과와 효율이 나오는 문화는 전무하다는 문제의식이 들었습니다.
결국 스타트업이 좋은 회사가 되려면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내고 성장해야 하죠
수평적인 문화라고 해서 매번 토론해서 다수결 투표하는 게 업무적으로 효율적인 방식이라고는 보기 힘들어요. 모든 조직의 목적은 결국 성장과 성과니까요.
좋은 문화에 앞서서 성과를 내는 문화가 기본입니다.
돈을 못 벌어서 회사가 망해 가는 데도 다 같이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고 영화 보러 가는 회사를 ‘좋은 회사’라고 부를 수는 없을 테니까요.
이는 구성원 모두가 침몰하는 배를 번쩍번쩍하게 꾸미는 꼴밖에 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좋은 회사처럼 느껴지기 위한 문화 행사에 집중하게 되는 건, 창업 초기 멤버들도 창업이 낯설기 때문! 업무에 기본 중의 기본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업무란?

자원을 들여 일부러 추진시켜야 산출물이 나오는 활동
핵심은 추진입니다.
추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K(KPI, Key Performance Index): 모든 업무에는 그 결과물 수준이 명확해야 한다.
A(Action Item): 모든 업무는 실행 가능한 수준의 액션 아이템으로 정리되어야 한다.
R(R&R, Role & Responsibility): 모든 업무에는 담당자가 정해져야 한다.
D(Due date): 모든 업무는 기한이 정해져야 한다.
회사에서 일이 주먹구구라고 느끼는 경우는 대개 위 4가지 속성 중 하나가 빠지는 경우입니다. 4가지 속성은 양식이나, 규칙이기 보다 마인드 셋이라고 보면돼요 이를 숙지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업무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가이드해주는 게 좋습니다.
자 이 기본 4가지 속성을 고려해서
우리 팀의 업무체계를 개선해 보겠습니다.

 회의 - 가장 흐지부지되기 딱 좋은

“이건 좀 더 고민해 볼게요” → 흐지부지 🫠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시죠” → 흐지부지
“~를 좀 더 신경 써야겠네요” → 흐지부지
구체적으로 당장 실행할 수준’까지 액션 아이템을 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추진되지 않습니다!
업무 추진의 4가지 요소중 A, R, D 가 지켜질 수 있도록 회의록 템플릿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적용해보기

팀 BUNT는 기존에 노션에 회의록을 작성해 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그잼에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적으면서 회의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회의록이 완성될 수 있게 해 모두가 회의에 참가할 수 있게 하고있어요.
팀 BUNT 는 노션의 회의록을 스스로 찾아 들어가지 않습니다.
팀 BUNT 는 회의록 작성이 귀찮습니다.
→ 팀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핵심
회의의 템플릿에 액션아이템을 작성하는 칸을 만들어 두면 편리하겠네요!
A → 액션 아이템을 작성하는 프레임
R → 액션아이템의 담당자 작성
D → 액션 아이템에 기한을 작성하는
위 내용들이 지켜졌는지 다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