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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검증 언제까지 해야할까?

배경 : 우리 가설 검증하고 있는데, 가설 검증 왜 하는거지? 몇개 해야하지? 이런 고민 해보신분 여기 모여라!
우리는 왜 모여서 일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우리의 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모여있어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을 찾고 있죠.
우리중 그 누구도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뭔지 몰라요 장담할 수 없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만들기에는 우리의 시간과 노력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험”을 하는 중입니다.

실험

스타트업이 하는 실험이란
“몰랐던 것을 알아내기 위해 하는 활동” 입니다.
실험을 하고도 우리가 알아낸 게 없다면? 우리의 프로세스에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죠. 가설을 명확히 하지 않고 실험 설계를 하지 않으면 이런 상황에 부닥치게 됩니다.
실험을 했다면, 알아낸 것이 있어야 합니다.

실험에 대한 오해들

1.
오해 1 : “실험은 가볍게 하는 것이니 비용이 적게 든다?”
“그냥 한 번 가볍게 해보는 것” 은 절대 가볍지 않다. 우선순위를 고려해야한다.
2.
오해 2 : “실험은 가볍고 빠르게 하는 것이니 계획이 필요치 않다?”
누구를 대상으로 얼마나 어떤 실험을 할 것인지
어떤 지표로 성공 여부를 판단할 것인지
“제대로 실험을 설계해야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 누구를 대상으로 얼마나 어떤 실험을 할 것인지
→ 어떤 지표로 성공 여부를 판단할 것인지
3.
오해 3 : “실험은 일단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
많이 하면 좋긴 한데, 최소한의 질은 보장되어야 한다.
많이 하면 할 수록, 각 실험의 질이 떨어지거나, 기회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을 명심하지.

실험의 요소들

1.
확인하고자 하는 가설을 세운다.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의 종류에 따라 실험의 형태와 방식은 달라진다.
2.
여러 가지 측정을 실시
“측정을 해야 실험이다.”
정량적인 데이터가 가장 좋지만, 정성적인 피드백 수집도 중요하다.

실험의 예시

제품과 고객이 존재할 때
1.
A/B 테스트
2.
사용성 테스트
아직 개발하지 않은 제품
1.
스모크 테스트
2.
오즈의 마법사 프로토타입

가설

가설이란, 우리가 가진 추측을 의미합니다.
가설이 ‘사실’이 아니라 ‘추측’인 이유는 아직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가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가설을 입증하는 충분한 근거가 모여야 합니다. 처음 스타트업이 가진 생각은 모두 가설에 불과합니다
문제 가설 : 고객들은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시장 규모 가설: 이런 문제를 가진 고객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고객 가설 : 우리의 타깃 고객은 어떤 사람들인지
솔루션 가설 :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각자 가진 지식, 경험에 근거한 추측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가설 vs 가정

가설 : “실험을 통해” 반증 가능한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진술
→ 예 : “프라이빗 클래스를 열기 위해 장소 대관하는 것이 불편하다”
→ 예 : “장소 대관이 편해지면 이전보다 프라이빗 클래스가 20%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대체 어떤 가설을 검증해야해?

여러개의 가설을 동시에 검증할 수 없다.
여러 가설을 동시에 검증하다보면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실험 변수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의 수는 한정된다.
이때 우선순위의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아래의 것들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우선순위의 기준 1 : “보다 근본적인 원인인가?”

린 프로세스는
1.
직면한 상황을 분석해 문제를 찾고
2.
이 문제를 일으킨 근본 원인을 찾는다.
3.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구현 및 배포하고
4.
고객 반응을 통해 문제나 아이디어를 검증한다.
5.
앞선 과정에서 배운 것을 학습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발견한 문제 상황이 바로 가설 대상이 되지는 않는데, 대다수가 “원인”보다 “현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 5 Whys 나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등을 활용해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발견한 근본원인이야 말로 현재 상황에서 검증해야 할 가설 대상이다.

우선순위의 기준 2: “우리가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

이 가설을 검증했을 때, 우리가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 를 고민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가설 검증을 하는 이유는 학습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얻기 위함이다. 마치 꼬리 물기처럼 이번 가설 검증은 다음 번 가설에 인사이트를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가설 검증은 학습의 의미가 없다.